도요타 하이브리드 쾌속 질주···글로벌 판매량 600만대 돌파

입력 2014-01-16 09:36   수정 2014-01-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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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대수가 6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500만대를 돌파한지 9개월 만이다.

16일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도요타는 작년 말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대수가 600만대를 넘어섰다.

1997년12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승용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가 출시된 이후 2007년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기록했다.

이후 하이브리드 판매에 속도가 붙으면서 2009년8월 200만대, 2011년2월 300만대, 2012년4월 400만대, 2013년3월 500만대, 작년 말 600만대를 넘어섰다.

도요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요타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17개 모델과 렉서스 하이브리드 7개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개 모델 등을 팔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프리우스로 작년까지 316만대 이상 팔렸다.

도요타는 향후 3년 이내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국도요타도 수입차 시장에서 신차 투입 등 하이브리드 판매 공세를 강화키로 했다. 지난해 한국도요타가 판매한 모델(렉서스 포함) 중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전체 44%를 차지했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올해 렉서스 CT200h 부분변경 모델 등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도요타의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과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고객의 높은 안목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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