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시훈/박종서 기자 ]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이 해당 고객에게 신용카드를 모두 재발급한다. 수백억원대 비용을 들여서라도 2차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6일 “대규모 2차 피해가 현실화하기 전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에게 다른 카드번호를 부여해 카드를 재발급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카드 재발급 규모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일부터 3개 카드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특별검사가 끝나는 다음 주말께 확정된다.
검찰이 발표한 3개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1억400만건이다. 여기에는 신용거래 정보와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의 고객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제외하면 재발급이 필요한 카드는 1000만~2000만장이 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카드 한 장당 발급비용은 3000원이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KB국민카드 검사 현장을 찾아 “정보유출로 금전적 피해를 본 고객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류시훈/박종서 기자 bada@hankyung.com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6일 “대규모 2차 피해가 현실화하기 전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에게 다른 카드번호를 부여해 카드를 재발급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카드 재발급 규모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일부터 3개 카드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특별검사가 끝나는 다음 주말께 확정된다.
검찰이 발표한 3개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1억400만건이다. 여기에는 신용거래 정보와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의 고객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제외하면 재발급이 필요한 카드는 1000만~2000만장이 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카드 한 장당 발급비용은 3000원이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KB국민카드 검사 현장을 찾아 “정보유출로 금전적 피해를 본 고객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류시훈/박종서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