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서 기자 ] 은행들이 올해 중소기업에 34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금융감독원은 16일 국내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34조60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지원액 27조6000억원보다 25.4% 늘어난 수준이다.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작년 말 488조9000억원에서 523조50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7조3000억원, 시중은행이 27조3000억원을 올해 지원할 예정이다.
장복섭 금감원 중소기업지원실장은 “명목 국내총생산 및 전체 기업대출 대비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주요 국가보다 높아 총량 측면에서 중소기업 자금 공급은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기 위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운영기간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