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로 전국 비상…AI 오해와 진실은?

입력 2014-01-17 16:01   수정 2014-01-17 16:06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가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발생해 당국이 17일 살처분과 함께 긴급 방역에 나섰다.

이 오리 농가는 충북과 충남 등 여러 시ㆍ도로 오리를 공급한 것으로 밝혀져 전국 축산농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AI는 닭·칠면조·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며,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한다.

2년8개월만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AI에 대한 일반적인 궁
금증을 정리해 봤다.

◇ 어떻게 전파되나?= 주로 조류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며 바이러스가 먼지,옷이나 신발, 차량, 달걀 껍데기 등에 묻어 전파되기도 한다.

◇ 사람도 감염되나? = 사람에게도 옮기는건 사실이다. 국내에는 2003년 이후 방역 요원 10명이 AI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나 국내 시중에서 판매한 닭·오리 고기를 먹어서 AI에 걸린 사례는 없다.

◇ 동물원 관람이나 비둘기로도 전파되나?= 동물원 관람은 문제될게 없지만 AI에 걸린 조류와 직접 접촉하는 것은 위험하다. 또 죽은 비둘기를 먹거나 만지는 등 행동도 위험하다.하지만 국내외적으로 텃새에서 AI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가 있으나 텃새가 사람에게 AI를 옮긴 사례는 없다.

◇ 사람끼리도 전파될 수 있나?= 중국 등에서 가족 여러 명이 동시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적은 있지만 감기처럼 사람끼리 AI가 옮지는 않는다. WHO(세계보건기구)도 사람 간 감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 감염되면 치료할 수 있나?= 있다. 현재까지 AI로 인한 사망률은 63%. 사망자 대부분은 의료 시설이 열악한 나라의 국민이었다. AI 환자에 대한 기본적 치료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로 하며, 열이나 폐렴 증상은 각각에 맞는 약을 쓴다.

◇ 닭고기와 오리고기 먹어도 안전한가?= AI바이러스는 75℃이상에서 5분만 가열하면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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