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1조7303억원, 영업이익은 43.0% 감소한 65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4분기 라이신 판가가 t당 1410달러에 그쳐 바이오 사업부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식품사업부에서는 곡물가격 하락 및 판촉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6%나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7조4764억원을, 영업이익은 19.9% 뛴 40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은 올해 회복 가능하다"며 "먼저 가공식품 적자품목 정리 효과와 판촉비 지출 감소로 올해 가공식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2.3%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라이신 판가는 올해까지 공급 과잉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미국 아이오와 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이 10만t 증가하고, 3분기부터 메치오닌의 매출 기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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