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연구원은 "연초 50억달러의 해외 수주 확보 후 GS건설의 주가가 상승했다"며 "지난해 11월 부도설이 불거지며 역사적 최저치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를 위협받았으나, 0.6배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선수금 유입에 따른 극단적인 유동성 위험 감소로 이유 있는 주가 상승이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건설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소 여부가 손익의 주요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부분 2006년에 일으킨 PF로 감내할 수 있는 임계치에 도달해 착공 전환압력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했다.
GS건설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미착공 PF를 가지고 있어 주택시장 회복을 손익에 연결시키기 어려운 약점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현금흐름이 좋아져 PF를 밀어낼 수 있는 체력이 갖춰진 뒤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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