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포인트(0.10%) 오른 1946.4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194 중반대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얼마 가지 않아 하락 전화하며 193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맴돌던 코스피지수는 상승으로 가닥을 잡은 뒤 오르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7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7.6% 성장을 근소하게 앞선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이틀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운수장비, 제조, 금융 업종 위주로 23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투신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15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도 132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75억원 순매도, 비차익 233억원 순매수로 총 15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1.57%), 통신(-1.14%), 전기가스(-1.10%), 기계(-0.84%) 등의 하락 폭이 비교적 크다. 전기전자(0.84%), 의약품(0.79%), 운수창고(0.60%) 업종 등이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8% 오른 13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0.99% 상승한 5만800원을 기록 중이다. SK텔레콤은 1.57% 내린 22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일동제약이 녹십자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쌍용차는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1조 원 투자 소식에 3.77% 뛰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에 백신 방역 수산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대한뉴팜, 동원수산, 중앙백신, 신라에스지, 팜스웰바이오, 한성기업, 사조오양, CJ씨푸드 등은 5~13%대 강세다.
반면 하림, 마니커, 동우 등 닭고기주는 1~3%대 하락세다.
272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5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6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1억690만주, 거래대금은 8759조56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전날보다 1.00포인트(0.19%) 오른 519.1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67억원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억원, 4억원 순매도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3.74%), GS홈쇼핑(1.69%), 파라다이스(1.12%) 등이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5원(0.44%) 오른 106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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