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6%) 1949.56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194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팔자'에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오전 중 1934.38까지 빠졌다가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11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7.6%)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억 원, 5억 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44억 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504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차익 거래가 56억 원 매도 우위인 반면 비차익 거래는 560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도 빨간불이 늘어났다. 전기전자(1.33%), 운수창고(1.08%)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의약품(0.81%), 운수장비(0.75%) 등도 오름세다. 반대로 통신업(-1.69%), 섬유의복(-1.39%), 의료정밀(-0.97%) 등은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 주문에 힘입어 1.78% 올랐다. 다른 시총상위 종목들도 장중 반등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0.8~1.5%대 오름세다. SK하이닉스 NAVER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도 상승중이다.
현재 코스피 거래량은 2억188만주, 거래대금은 1조780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는 2.31포인트(0.45%) 오른 520.41포인트로 상승했다.
개인이 227억 원 순매수로 지수를 이끌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억원, 11억원 매도우위다.
보안주는 카드사의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로 보안에 대한 인식이 커진 덕에 강세다. 라온시큐어는 가격제한폭(14.76%)까지 솟구쳤으며 시큐브 파수닷컴 이니텍 등이 2~4%대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0.42%) 상승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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