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노리개였다" 女방송인, 결혼 후 결국…

입력 2014-01-21 01:49   수정 2014-01-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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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이 재력가 전남편과의 결혼생활이 화제다.

20일 첫 방송 된 채널A '혼자 사는 여자'에 출연한 미스코리아 임지연은 재력가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사연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임지연은 '자신을 꽃으로만 여기는 남자를 만나지 말라'며 "결혼한 분이 재력가였다. 그분은 남자가 충분히 여자를 먹여 살릴 수 있다면 여자가 일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어디를 가든지 기사나 비서가 항상, 외출할 때도 혼자 해본 적이 없다"며 "마사지나 쇼핑도 그 사람들이 집으로 와서 하도록 했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혼자 사는 여자' MC 김구라가 "그분이 돈을 매번 기계적으로 준다는 느낌이 있었느냐"고 묻자 임지연은 "저한테 돈을 직접 주는 게 아니고 통장에 매달 알아서 회사에서 들어온다. 그런데 사실 크게 쓸 게 없었다. 큰 건 그 사람이 미리 알아서 썼다"고 밝혔다.

선물 질문에 관해 임지연이 "생일선물로 건물도 받아 봤고"라고 하자 함께 출연한 홍석천은 깜짝 놀라며 "나는 참고 산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고, 김구라는 "어떤 사람들은 저 여자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임지연은 "모르시는 분들은 배부른 투정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사실 그 사람은 저와 재결합을 원했지만 창살 없는 감옥이다. 저 자신을 표현할 때 도도새라는 이야기를 했다. 저 자신이 그렇게 돼 버리는 것 같았다"며 행복하지 않았던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혼자 사는 여자'에는 임지연 외 홍석천, 김청, 박소현, 김성경, 이민영, 김지연, 최희 등이 출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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