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가 강화되면서 중국 스마트폰업체와 LG전자의 3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LG전자에 뒤져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는 중남미와 동유럽 시장에서도 약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올해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6910만대로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2월 스페인 MWC에서 차이나모바일은 LG전자의 옵티머스G를 사용해 관람객에게 TD-LTE(시분할방식 4세대 통신서비스)를 선보였다.
소 연구원은 "최근 차이나모바일은 LG전자의 중국향 프리미엄급 G시리즈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서비스 적합성 테스크를 진행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경쟁력을 고려해 볼 때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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