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인천시장 인터뷰 “내가 뿌린 것은 내가 거둬야겠다”,,결자해지 심정 출마

입력 2014-01-21 14:56  

금년 6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안상수 전 인천시장(사진)이 인천시장 3선에 재도전장을 냈다. 안상수 전 시장으로부터 출마의 변을 들어 봤다.
▲인천시장 선거와 관련해 안 전 시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 관심을 갖는 시민들이 많다면서요. “네, 저도 놀랄 만큼 저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많더군요. 제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시장을 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고, 인천대교를 비롯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등 인천의 인프라 확대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웠죠. 아울러 아시안게임을 유치해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으로 많은 것을 시도했습니다. 송영길 시장이 후임 시장으로서 그것들을 잘 이해하고 진행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원도심 재생사업이나 뒷골목경제, 일거리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았기에 저의 대한 향수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모니터링을 해보면 알겠지만, 지난 4년간 송영길 시장은 물론이고 지역 매체에서도 제가 추진한 사업 정책들에 대해서 다소 왜곡하는 면이 적지 않았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대답을 할 수 있는 일체의 창구도 없을뿐더러 일일이 대꾸할 정도로 목소리가 큰 것도 아니었기에 조용히 지냈습니다. 제가 시장에 출마한다는 이야기를 했으나 그 역시 큰 목소리로 알린 것이 아니었고, 정치적인 의미를 알리는 측면이 크게 확산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당내 경선 여부를 지켜봐야겠으나 소위 친박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국회를 떠나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듣고 싶다.
“우선 이 내용에 대해 제가 어느 개인에 한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자유에 의해서 보궐선거를 유발시키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일단 선거는 많은 세금이 들어가는 것이고, 정치는 주민을 위해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치가 시민을 혼란시킴으로써 일자리나 경제 등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당 차원의 입장에서 전략적인 판단이 들어간다면 그 나름대로의 상황이 있겠지만, 당에서도 그런 국민의 뜻을 위반해서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부채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간 시정 경험을 토대로 인천시의 재정상 해법을 요약해 정
리한다면.
“우선 4년 전, 송 시장 측에서 부채문제가 엄청 큰 문제인 것으로 이야기했으나, 사실 그 당시의 부채
는 대부분 미래에 대한 투자였고, 지금은 그들도 부채의 성격에 대해서 모두 알 것입니다. 아울러 재정자립도가 3위라는 것과 과거 정부 행안부에서 재정자립도가 좋다고 표창을 받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그 부채가 그렇게 심각한 것이 아니었죠. 그러나 송 시장 측의 그런 주장들보다도 사실 선거가 끝난 후에 국민들에게 인천시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알려진 것이 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중산층과 투자자들이 인천을 기피하는 현상을 초래했습니다. 그 결과 과거처럼 위성 도시화로 집값이 떨어지고 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겁니다. 제가 듣기로 최근 인천시 부채가 13조가 넘었습니다. 그 대부분이 이런 악순환에 따른 세수부족이라든가, 예산을 적재적소에 쓰지 못하고 낭비했기 때문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 예산은 과거 최기선 시장 아래에서 1조 가까이 부채가 있었던 것이 2조4000억이 되었습니다. 인천시 예산이 2002년에 2조 4000억원에서 제가 그만둔 2010년에 약 8조원으로, 약 3배가 된 것입니다. 그보다 더 의미 있는 수치는 무엇인가하면 국토부에서 발표된 통계치인데 부동산시가총액입니다. 2002년도 제가 인천시장직을 수행하기 전에 부동산 시가총액이 인천이 62조였고, 부산은 92조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임기를 마칠 2010년 당시에 부산은 1.5배 늘어난 146조에 그쳤고, 인천은 3.5배 늘어난 209조나 되었습니다. 이는 인천에 획기적인 외형성장이 일어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세금이 많이 들어올 수 있다는 근거가 되기에 부채가 큰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 경기와 상관없이 인천시는 잘 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천국제공항 같은 인프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천공항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시장이 있습니다. 2009년도에 전국에 미분양 가구가 15만 가구나 될 때 인천은 미분양가구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천에 기대를 걸고 살고 투자를 하며 미래 계획을 세웠던 것이죠.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미분양도 많고 집값도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인천시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월미은하레일에 투자한 금액이 800억입니다. 사실상 7조 부채에 있어 유의미한 것이 아님에도 송 시장 측에서는 이를 부채의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그래놓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월미은하레일을 부실공사라고 말하며 4년간 멈춰 있다가, 시공사가 고쳐서 하겠다고 말하는 것인데 이는 그 지역의 경제를 어마어마하게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에버랜드를 왜 갑니까. 관광객 유입시설로 만드는 것입니다. 수도권에 2000만,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수천만의 관광객, 크루즈 관광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이 인천에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들어와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은하레일을 타고 오는 사람들이 차이나타운에서 음식을 먹거나 숙박하는 등의 소비활동을 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은 원도심이 열악해 그것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앵커시설임에도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시민들이 피해를 본 것입니다. 레일바이크로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고, 제가 시장이 되면 원안대로 갈 것입니다.
▲인천 세게도시축전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던데요. "네, 애초에 국제행사로 정부인가를 받으며 240억 정도의 시비가 들어갔고 국비가 120억 정도 투입되었습니다. 민간협찬이나 민간투자 등 스스로 참여한 것이 6~700억이며 그 외 입장료를 포함해 총 1200억 가량이 투입된 사업입니다. 시비로는 200억 남짓의 투자가 된 이 사업을 통해 700만명이 인천을 방문했고 그것을 통해 약 5000억 정도의 생산유발효과와 만 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같은 점들은 인천 경제에 도움이 되고, 반기문 총장을 비롯한 세계적 석학이 방문해 인천의 발전에 깜짝 놀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반 총장이 GCF(녹색기후기금)를 인천에 유치해야겠다는 이야기를 직접 저에게 전달했고, 이후 이것이 정부에 전달되어 진행된 것입니다. 이렇듯 낭비된 것이 없고 적은 비용으로 큰 성과를 낸 사업들인데, 그렇다면 인천세계축전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한 것입니까. 그런데 이것을 예산의 낭비라고 호도하며 시민들을 속이고, 심지어 그러면서도 업적이라며 이야기하는 것은 적반하장이지 않습니까. 이런 과정들은 사업을 통해 이익을 내서 더 큰 인천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지요. 그런데 이것을 송 시장은 큰 부채 문제라고 말하고 내가 행정상 잘못이 있는 것으로 주장하니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
▲일간에선 안 전 시장께서 인천 부채에 대한 설명과 해명이 부족한 것을 (과거 선거에서) 낙선의 주
요 이유로 꼽는데 현재 인천의 부채 심각성을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시는지.
“당시 선거의 패인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한명숙씨의 전쟁론입니다. 서울시 후보였
던 한명숙 후보 측으로 부터 당시 ‘한나라당이 승리하면 전쟁을 일으킨다. 그럼 젊은이들이 총알받이가 된다.’라는 내용이 전해져 선거 전날 문자로 쭉 돌았습니다. 이런 허위사실이 유포되어 군인들을 비롯해 젊은 세대들이 부모들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당시 저만 진 것이 아니고 강원도 충청남북도가 다 졌습니다. 서울은 당시 오세훈 전시장이 크게 이긴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15%이상 이긴다는 것이 정론이었는데, 별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인천시 선거 전략의 부재였습니다. 당시 너무 힘들게 일을 많이 했고 피곤하던 차에 대세론으로 당선을 예측하게끔 하니 좀 안일하게 생각한 것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과 강화의 구제역 사건 등에 있어 열심히 시민들을 위해 일하다보면 알아주시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보니 행정과 정치적 홍보는 좀 다른 것이더라 말입니다. 송 시장 측에서 외마디로 부채를 이야기하는데, 그 부채가 자산에 있는 것을 말을 안 하고 왜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나 싶었습니다. 그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당시 이것이‘인천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낭비성 투자가 아니다.’라는 것을 적절히 설명하지 못한 것 말입니다. 또한 지금 인천시가 갖고 있는 13조라는 부채보다 더 큰 문제는 신세계나 송도국제도시의 알토란같은 땅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점입니다. 은행이 부도가 났을 때도 마지막에 파는 것이 부동산인데, 거꾸로 된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 본전을, 기본을 다 매각해버려서 앞으로 이제 실제로 부채를 상환할 때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더불어 인천에 시민의 발, 터미널을 민간인에게 넘긴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보기에 방식도 투명해 이지도 않고 어떻게 시민의 발을 기업에게 넘긴다는 건지 상상이 안 되는데, 이것은 두고두고 시민들이 악평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말로만 제가 벌인 일을 수습하느라 일을 못했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대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됐거나 경제가 발전했든지,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든지 하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자꾸 말로만 해결이 됐다고 하는 것입니다. 정치는 말로 하지만, 행정은 사실이 있으니 말로만 할 수가 없는 것임에도 자꾸 말로만 해결이 됐다고 하니,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죠. 답답합니다.”
▲(그럼 안 전 시장께서는) 현 인천시장이 인천터미널 등 인천의 주요 자산을 매각한 것에 대해 강하
게 비판하셨는데 이것을 인천시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한 노력으로는 보지 않나.
“재정상태가 뭐가 악화가 됩니까. 인천은 세입이 약 8조원이나 됩니다. 그 중 불요불급한 것을 지출
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인데, 말로만 어렵다고 하는 것이 대체 무엇입니까. 세입을 먼저 정하고 세출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입은 추정이 됩니다. 세입을 정했으면 그 안에서 세출을 정하면 되는 것인데 왜 땅을 팔 생각을 하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그 땅이 미래에 우리에게 돈벌이가 되어야 할 땅이고 연간 220억쯤 되는 임대료 수입이 발생하는데 그것을 헐값에 팔았다고 하니, 살림을 제일 못하는 기업의 사장이나 가계의 아버지 같은 셈이죠.”
▲재임 당시 인천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시장으로서 현재의 아시안게임 준비사항을 어떻게 보고 있는
지. 그리고 인천시민들에게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가 주는 의미는 무엇이라 보는지.
“아시안게임은 국가적인 대사입니다. 당연히 중앙정부와도 협조를 해야 하는데, 사실상 송 시장이 당
선되면서 중앙정부와의 협조에서 본인이 스스로 많은 갈등을 조장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인데, 대표적인 예를 들면 서구의 주경기장을 포스코에서 민자로 지어주고 30년 동안 운영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그 옆에 공천동이라는 곳에 20만㎡을 선수촌 아파트로 건설할 수 있는 부지로 정부에서 허가를 내줬습니다. 개발이익까지 총 4000억 이상이 되는데 이것을 우리 체육시설에 쓰겠다는 것이 큰 방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다 안하고, 주경기장은 문학경기장으로 하겠다고 하다가 시민들이 반발을 하니까 결국에는 다시 돌아왔어요. 그런데 그때는 민간투자가 이미 다 발길을 돌린 다음이었지요. 송 시장은 우리가 포스코 측에 특혜를 줬다고 하는데 특혜를 줬으면 왜 도망을 갔을까요. 행정부라고해서 모든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은 법대로 진행되는 겁니다. 그런데 송 시장은 정부랑 협의도 없이 본인 멋대로 해놓고는 정부에 떼를 쓰는 것이죠. 정부 예산은 중기재정계획이나 예비타당성 조사 등 여러 절차를 통해 많은 유관기관의 협의절차를 거쳐 기획예산에 전체에서 사용한 예산으로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인데 그것을 시장 맘대로 할 수 있었겠습니까. 아시안게임이 인천 발전의 새로운 비전이 될 것으로 생각했던 것에 문제가 있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바로 진두지휘해서 아시안게임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비록 제가 했던 계획의 절반도 미치지는 못해도 시간적 여건상 기존의 안으로 가겠지만, 축제분위기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운 가운데서라도 능히 목표를 달성해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하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향후 30년간은 아시안게임을 우리나라에서 유치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아시안게임의 유치를 원하는 주요 도시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세 번이나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우리는 기회를 갖기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이 더욱 중요한 것이고, 세계적인 축제를 다루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천은 인천공항을 통해 21세기 GDP의 50퍼센트를 차지하는, 아시아와 소통하는 배후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을 반드시 활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
▲3선 시장 도전장을 냈는데 인천의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특별히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둘지 계획
을 듣고 싶다.
“인천의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제 공약을 정리해보면 첫째가 기존 원도심의 재생입니다. 그를 위해 글로벌 시티를 바로 착공하고, 인천대학교 이전 부지를 구도심의 중심권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 경인고속도로의 부평에서 연안부두까지의 구간을 일반도로화 할 겁니다. 이것은 돈이 안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11.4km 정도 되는 구간을 일반도로화 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냐면, 그 위의 10여개의 고가도로를 뜯어내고 방음벽을 걷어내는 겁니다. 그러면서 황폐화 되어있는 고속도로 주변을 고속도로가 일반도로화가 되면서 왕복 6차선 도로를 중심으로 상권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금싸라기 땅이 되고, 이렇게 하여 인천 원도시의 중심권이 되면 원도심 재생에 있어 돈을 들이지 않고 많은 민간투자를 비롯한 수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거시설이나 상업시설 등이 자연히 발달하게 되면 어떤 현상이 생기느냐면, 실례로 부평에서 루원시티까지의 도로가 90도 각도로 놓여져 있는데, 제3연육교를 통한다면 일직선으로 직접 영종도로 갈 수 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인천공항의 배후도시가 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것은 지금은 인천도심과는 별 관계가 없는 공항을 도심으로 끌어들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공항의 수천만의 방문객이 구도심으로 흘러들어오게 하여 방문이나 쇼핑을 유도하면 구도심재생은 자연스럽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도심의 도로 중 일부는 제 임기 중 이미 포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4년 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그게 나가게 되면 바로 가정오거리가 사거리가 됩니다. 교통의 최고 요충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그 곳이 가장 발전되는 곳이 되는데, 부평, 서구 계양구, 남동구, 남구, 동구 이 지역이 혜택을 받고, 인천의 절반이 봉합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돈이 안 들어간다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건설경기가 좋아지고 일용직근로자가 많아져 근처 재래시장이 발전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종대교에서 강화도를 다리로 연결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강화남단에 환경 친화적 도시개발을 하고자 합니다. 송도가 따로 없죠, 공항 때문에 송도가 있는 것인데,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이나 관광레저산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건설경기침체로 전 국민이 고생하고 있는데, 제가 시장으로 취임하면 전국 민간 공사량의 30%가 인천에서 벌어 질 것입니다. 다만 지금의 상황에서 시의 재정을 들여서 할 여유가 없습니다. 일부분이야 재정 예산을 통해 진행을 할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 민간투자유발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과거에도 일부 그랬던 것처럼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고 이것은 아마 전 국민에게 희소식이 될 것입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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