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교사모임 "서울대 입시안, 지방 일반고 학생에 불리"

입력 2014-01-21 18:29  

전국 진학지도교사 모임인 '전국진학지도협의회'(전진협)가 서울대학교의 2015학년도 입시안이 지방 일반고 학생들에게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전진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대의 2015학년도 신입생 선발계획을 보면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인원을 11.39% 감원해 지방 일반고 학생들의 진학 기회를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전진협은 "서울대는 2014학년도에 지역균형선발전형 정원인 218명보다 9명 적은 199명을 선발하는 등 그동안 해당 전형의 모집정원을 다 채우지도 않았는데 그나마 선발 가능한 인원마저 줄였다"며 "이는 학생들에게 고른 기회를 주려는 국가정책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2등급 이내로 강화한 것도 "각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국립대의 본분을 망각한 조처"라고 비판했다.

2017학년도부터 '지구과학Ⅱ+화학Ⅱ'처럼 과학탐구 2개 영역에서 'Ⅱ' 과목을 고르면 가산점을 주기로 한 것 역시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와는 달리 교육과정상 과학Ⅱ 과목을 2개 배우기 어려운 일반고 학생에게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전진협은 "서울대가 지방 일반고 학생에게 불리한 정책을 추진해 사회통합의 기능을 상실하고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며 "교육부는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전형 등을 본래 취지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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