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듬뿍 설 선물] 현대백화점, 명품한우·참굴비 세트로 '품격' 전달

입력 2014-01-22 06:57  

[ 유승호 기자 ] 현대백화점은 지난 17일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설 선물 판매를 시작했다. 점포별로 식품관에 선물세트 특설 매장을 마련하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 220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예약판매에서 나타난 매출 증가세가 매장 판매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백화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해 작년 설 예약판매 때보다 32.9% 많은 매출을 올렸다.

명절 때마다 ‘매출 효자’ 노릇을 하는 한우가 이번 설에도 주력 품목이다. 현대백화점은 한우 산지 가격이 작년 추석보다 3~5% 올랐지만 사전 대량구매로 물량을 확보, 판매가격 상승폭을 줄였다.

소비가 저가와 고가로 양극화하는 추세에 맞춰 10만원대 실속형 한우 세트와 3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세트를 함께 준비했다. 10만원대 상품으로는 ‘현대 화식한우 송’(17만원), ‘한우 순우리 실속세트’(11만원), ‘언양식 한우 소불고기’(10만원) 등이 있다.

프리미엄 한우 세트 중에서는 ‘현대 화식한우 명품 매’(69만원)가 대표적이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화식한우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1++’ 등급 고기로만 구성한 세트다. ‘현대 칡한우 매’(47만원)는 토종 한우 품종인 칡한우로 만든 상품이다. 칡한우는 옛날부터 맛이 뛰어나 수라상에도 오른 것으로 유명하다. ‘제주 흑한우 매’(43만원)도 고급 선물세트 수요층을 겨냥한 상품이다.

수산물 선물세트는 전반적으로 작년 설보다 가격이 저렴해졌다. 현대백화점은 ‘참굴비 일반세트’를 6만5000원에 판매한다. 작년 추석 때 8만5000원에 선보였던 상품의 가격을 23.5% 낮췄다. ‘영광 참굴비 연호’(15만원), ‘영광 봄굴비 연호’(17만원) 등 10만원대 굴비 세트의 물량도 작년 추석보다 10%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굴비 옥돔 등 국내산 수산물 5개 품목에 대해 전문기관에 방사능 정밀 검사를 의뢰, 안전하다고 판정된 상품만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과일 가격은 사과는 작년 추석보다 오른 반면 배는 내렸다. 현대백화점은 선물세트에 쓰는 포장지를 줄이는 등 원가를 낮춰 과일 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현대 사과·배 센스 세트’(7만5000원), ‘현대명품 사과·배 매 세트’(17만5000원) 등이 있다.

각 분야 명인들이 만든 지역 특산물 선물세트도 300여가지를 준비했다. ‘이진수 토종꿀’(80만원)은 양봉 경력 30년의 이진수 장인이 10년 이상 숙성시킨 토종 꿀로 만든 상품이다. 수분이 일반 꿀보다 적게 들어 있어 단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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