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경스타워즈 출사표 ⑦] 대신 최선우 "실적주 · 단기 주도주 '쾌속' 포착"

입력 2014-01-22 09:05  

[ 이하나 기자 ] "철저한 시장 및 종목 분석으로 경쟁자들과 당당히 겨루겠습니다."

최선우 대신증권 종로지점 대리(사진)는 22일 "재수 끝에 도전하는 만큼 의지가 남다르다" 며 '2014 제19회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출전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대회 참가에 고배를 마신 뒤 올해 대신증권 '대표 선수'로 나서게 됐다. 그는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주식매매기법 강연을 할 정도로 사내 주식 고수로 통한다.

그의 투자 비결은 남들보다 앞선 '실적주' 포착에 있다. "저성장 국면에선 전년보다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종목에 접근하는 게 정답입니다. 추정치 흐름을 면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죠. 종목을 선별한 후 기술적 분석에 들어가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시장이 꿈틀댈 땐 단기 주도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방법도 이번 대회에서 사용할 핵심 전략. 테마주 매매를 억제하고 손실이 5% 넘어가는 종목의 경우 과감하게 던지는 것도 포인트다.

그는 주요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의 경제가 생각만큼 성장하느냐가 올해 국내 증시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은 박스권을 서서히 밀어 올릴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 개막해 12월 19일까지 11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1억 원씩이다. 누적손실률이 25%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최종 우승자에게 1000만 원, 2위와 3위에게 각각 500만 원, 3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 '대신증권 가치투자상(500만 원)'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부터 월별 의무 매매가 적용된다. 참가자들은 월별로 최소 10억 원 이상을 의무적으로 거래해야 한다. 이를 3회 어기면 수상자가 될 수 없다.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전용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생생하게 중계한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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