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고운 기자 ]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3월부터 증권사 간 우호적 인수합병(M&A) 때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겠다고 22일 발표했다.
증권금융은 증권사가 다른 증권사를 우호적으로 M&A할 목적으로 자금을 빌릴 경우 담보대출 금리는 증권금융의 다른 대출보다 10bp(1bp=0.01%포인트) 낮추고, 무담보대출은 최장 1년에 증권사 기업어음(CP) 금리(연 2.8%)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 담보대출 1조원, 무담보대출 1조원으로 총 규모는 2조원이다.
또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대출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금리를 일괄 인하키로 했다. 증권사 대출 금리는 10~25bp, RP 매수 금리는 2~5bp 낮아진다. 투자자예탁금 신탁보수율은 현재 5.27bp에서 4bp로 하향 조정된다.
증권사들로부터 받는 담보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증권사 신용도에 따라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자산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도 담보로 받고, RP 매매 대상 증권을 현재 A등급에서 BBB등급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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