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전화'와 스마트폰이 만나면?…데이터기반 상품 선보여

입력 2014-01-23 10:36  

"아침에 일어나 TV를 켜자 오늘의 날씨는 물론 회사까지의 출근길 교통정보, 주요 뉴스기사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부모님께 TV 영상통화로 아이들의 소식을 전할 수도 있고, 집을 비울 때는 감시 카메라처럼 집을 지켜준다. 'B box' 하나로 당신의 집, 생활이 달라진다"

SK텔레콤이 23일 오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동통신사 최초로 선보이는 All-IP 기반의 통화 플랫폼 'T전화', 스마트 홈 기능까지 제공하는 홈 허브(hub) 기기인 'B 박스(B box)'를 공개했다.

◆ 이통사 자체개발 전화 플랫폼 'T전화' 첫 출시

SK텔레콤은 "통화 그 이상의 똑똑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겠다"며 서비스 혁신 아이템으로 'T전화'를 첫 선보였다.

'T전화'는 필요한 정보를 스마트폰이 알아서 알려준다. 'T전화'에서는 약 100만 개의 번호를 바로 찾을 수 있다.

또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복합측위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고객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업체 홈페이지, 지도 등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을 경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전화했는지도 알 수 있다.

콘텐츠 사업자 에바인의 '뭐야 이번호' 서비스와 협력해 제공하는 기능으로, 수신 화면에 'ㅇㅇ은행, 카드가입 권유', 'XX보험, 보험가입 안내' 등이 표시되고, 통화 후에는 평가를 남길 수 있다. 스미싱, 피싱, 스팸 등을 차단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고객의 이용 패턴에 최적화시켜 편리한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통화 키를 누르면 키패드 대신 자주 통화하는 사람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 통화 상대와 나눈 중요한 대화 및 약속을 통화 종료 후 바로 메모할 수 있다.

T전화는 2월 출시 예정인 단말기에 첫 탑재하고, 이후 SK텔레콤이 출시하는 국내 주요 제조사 단말에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고객은 'T전화'와 제조사의 전화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 'B box' 하나면 우리집이 '스마트홈'으로 변신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협업을 통해 주거, 여가, 보안 등 고객 생활 전반에서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B box'도 선보였다.

'B box'는 IPTV와 VOD(주문형 비디오)는 물론 고화질 영상 통화, 홈 모니터링, 가족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라우드 서비스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와 최적으로 융합된 홈 미디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홈 허브 기기다.

'B box' 역시 사용자의 미디어 이용패턴을 반영한 UI(이용자 환경)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TV를 켜자마자 즐겨보는 실시간 채널이 나오게 하는 것은 물론, 오늘의 날씨, 회사까지의 교통정보, 주가 및 환율정보, 주요 뉴스 등 내게 필요한 정보를 매일 홈 화면에서 자동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콘텐츠 시청방법도 고객의 시청패턴을 반영해 한층 편리해졌다. 실시간 TV의 경우 ‘다이나믹 채널’ 기능을 통해 최대 12개 채널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또 VOD 서비스는 IPTV 최초로 섬네일 방식 구간 점프 기능을 적용했다.

기존 스마트TV의 복잡하고 버튼이 많은 리모컨을 지양하고,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 사용으로 익숙한 터치패드와 천지인 키보드를 적용해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한 리모컨을 제공한다.

홈 모니터링으로 자택 보안을 강화할 수도 있다.IPTV 이용료는 월 1만900원(스마트형 상품 기준), 셋톱박스 임대료는 월 3000원(3년 약정 기준)이다. 기존 'Btv 스마트' 이용자의 경우 임대료만 월 2000원 추가하면 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올해에는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세분화 된 고객의 니즈(Needs)에 맞는 개인화, 맞춤형 상품·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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