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화장품과 생활용품 시장의 경쟁 심화로 마케팅비 지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에서 면세 채널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성장하며 고가 화장품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면서도 "중국 '더페이스샵'을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에서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전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4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55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도 각 사업부 별로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 13.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음료 사업부는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2%, 14.4% 늘어날 것"이라면서 "생활용품의 경우 지속적인 프리미엄 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3%, 8.7% 뛸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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