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기자] 이번 주(20~25일) 대한민국 연예현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화제의 현장 베스트3를 꼽아봤다.
1. '레인보우' 섹시 유닛 '레인보우 블랙'으로 컴백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의 유닛 '레인보우 블랙(Rainbow Blaxx)'이 20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차차(CHACHA)'쇼케이스를 갖고 컴백했다.
레인보우는 2011년 오승아, 김지숙, 조현영을 멤버로 한 첫 번째 프로젝트 유닛 '레인보우 픽시(Pixie)'의 타이틀곡 '호이호이'를 통해 깜찍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유닛은 정 반대로 김재경, 고우리, 오승아, 조현영을 필두로 한층 농염하고 도발적인 '19금' 섹시를 콘셉트로 돌아왔다.
레인보우 블랙의 김재경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섹시 컨셉트에 대한 질문에 "예전부터 섹시 콘셉트를 하고 싶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섹시가 아니라 우리가 소속사에 하고 싶다고 졸랐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구성에 관한 질문에 "맏언니 88라인 세 명과 막내지만 원래 아찔한 현영이 뭉쳤다"며 "섹시 콘셉트의 아이돌 가운데 평균연령은 우리가 더 높다. 진정성 있는 섹시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 '응급남녀', '응답하라 1994'의 인기 이어갈까?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 등이 출연하는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원수 같은 부부 오진희(송지효), 오창민(최진혁)이 병원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24일 첫 방송 됐다.
'응답하라 1994'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응급남녀'는 24일 1화가 평균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응답하라 1994'의 첫 회 시청률 2.6%보다는 다소 낮은 시청률이나, 여성시청층 10대에서 40대까지 동시간대 1위, 남성 10대, 30, 40대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만큼 마지막까지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엑소(EXO)'명실상부 가요계 정상에 우뚝
그룹 엑소(EXO)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엑소는 이날 시상식에서 본상, 디지털음원상과 더불어 대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엑소의 대상 수상은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이 47만 1,570장, 리패키지 53만 6,007장 등 총 100만 7,577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2001년 이후 12년 만에 음반 판매량 100만 장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미니 앨범과 음원 위주의 가요계 현실에서 100만 장의 진기록일 수밖에 없다.
앨범 판매량이 말해주듯 2013 가요계 최고의 이슈로 떠오른 엑소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멜론뮤직어워드',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KBS 가요대축제', '골든디스크'에 이어 5번째 대상을 수상, 단연 가요계 정상에 우뚝 올라섰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