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따르면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 카트' 롬 카트리지가 25일(현지시간) 9만9902 달러(한화 1억793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참가자는 72명이었고 입찰 건수는 328건이었다.
닌텐도는 이 게임 팩을 발매할 당시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했고, 이 대회 결승 진출자들에게 116부 한정으로 게임팩을 줬다. 현재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이 게임 팩의 수는 약 90개로 추정된다.
희귀한 제품이긴 하지만 이 게임 팩을 사용하려면 1983년 나와 2003년 단종된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NES)이 있어야 한다. 게임 팩의 보존 상태도 이베이 등급 기준으로 최하인 '사용가능' 수준이다.
지금까지 비디오 게임 경매 사상 최고 가격 기록은 지난해 4만1000 달러에 팔린 반다이의 '패밀리 펀 피트니스: 스테이디엄 이벤트'가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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