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를 잡아라"…면세점 춘절 마케팅 본격화

입력 2014-01-26 11:17  

면세점 업계가 춘절 연휴를 맞아 내한하는 중국 관광객을 잡기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모든 매장에 현대차의 중형 세단, 말 모양의 골드바 등 경품을 내걸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소공동 본점은 중국식 복주머니인 '홍바오'(紅包) 모양의 중국인 전용 교환권 봉투를 제작, 200달러 이상 구매시 2만원 금액 할인권을 넣어 준다.

잠실점은 숫자 '8'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국내외 화장품과 홍삼제품을 묶어 88달러, 188달러, 288달러, 888달러 등 숫자 '88'이 들어간 가격대의 상품도 판매한다.

인천공항점은 주류, 화장품, 건강식품 중에서 복주머니 스티커가 부착된 제품을 15% 추가 할인한다.

또 중국 관광객들의 국산 화장품 및 패션, 전자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면세점 전용 상품 및 선불카드 추가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이처럼 다양한 이벤트는 춘절 연휴 중국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출절 기간 롯데면세점의 매출은 두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도 전년대비 약 100%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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