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진아 라송, 26일 '인기가요'서 마지막 무대…이번엔 태진아의 춤까지

입력 2014-01-26 14:48  


'비진아 라송'

비와 태진아의 스페셜 유닛, 비진아가 26일 ‘인기가요’에서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

비진아는 2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서 비의 ‘라송(La Song)’ 마지막 무대를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비와 태진아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패러디되던 비와 태진아 무대의 합성 영상을 접하고 전무후무 특별 콜라보레이션을 실현시키기로 결심했다.

이후 스케줄 조율을 마친 두 사람은 지난 24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25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함께 오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인기가요’에서 비진아 열풍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됐다.

비와 태진아의 장르, 세대를 넘어선 특별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 모으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특히 ‘라송’ 무대를 펼치던 비의 스타일대로 한껏 멋을 낸 태진아의 파격적인 모습과 수트 차림으로 조화를 이룬 비의 댄스가 생각 이상의 조화로움을 보여줬다는 점, 그리고 후렴구를 가창하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재미까지 더해져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비와 태진아는 지난 24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이번 무대는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자는 목적이 가장 큰 팬서비스성 무대다. 이렇게 신·구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비는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생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태진아와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을 끝으로 이번 앨범활동을 마무리한다.

이미 사전녹화를 마친 태진아는 26일 오후 TV리포트에 “오늘 마지막 무대를 멋지게 꾸몄다. 앞에 두 번의 무대와 달리 오늘은 내가 직접 춤을 췄다. 난리가 날 것이다. 아이돌 가수처럼 ‘비진아에요’라고 외쳤다”고 귀띔했다.

비는 국내 활동을 마무리 한 뒤,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 촬영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할 계획이다. 하지만 태진아가 펼쳐내는 ‘라 송’의 새로운 매력은 2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태진아는 자신에게 맞도록 ‘라 송’을 리메이크해 발표, 무대에 오른다. 태진아는 2월 중으로 음원까지 정식 발표하는 계획을 세웠다.

태진아는 “‘라 송’을 통해 젊은 친구들에게 나 역시 인기를 얻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겠다. ‘라 송’이 나와도 참 잘 맞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비진아 라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진아 라송 무대보고 깜짝놀랐다. 장난으로 시작한 패러디 영상이 특별 콜라보레이션으로 이어질 줄이야" "비진아 라송 좋다. 신구 조합이 이렇게 성사되는 구나" "비진아 라송, 이번 무대가 마지막 이구나. 이건 가요계 역사에 남을 일" "비진아 라송. 태진아 라송은 어떨까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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