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 3사는 이날부터 탈회 회원의 포인트를 보상해 주기로 했다. 탈회는 카드사와의 거래를 끊는 것이며, 쌓아둔 포인트는 자체 기준에 따라 지급하거나 소멸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해지는 카드를 없애지만 회원으로 남아있게 된다.
KB국민카드는 탈회한 회원의 카드 잔여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급해 준다. 환급된 돈은 결제계좌로 입금되거나 국민은행 계좌가 있을 경우 거래수수료로 활용하게 해준다. 롯데카드는 롯데멤버스 회원일 경우 롯데멤버스로 포인트를 전환하고, 비회원의 잔여포인트는 현금으로 환산해 롯데백화점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NH농협카드는 BC카드계열의 다른 카드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돈으로 돌려준다.
해지한 경우 적립된 포인트는 소멸시효 동안 유지된다. 소멸시효는 통상 적립 후 5년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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