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간편가정식 제수용품 매출 전년보다 75% '급증'

입력 2014-01-27 07:52  


간편가정식 제수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마트가 설 제수용품이 판매되기 시작한 20일부터 25일까지 간편가정식 제수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이 무려 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류 94%, 떡국떡 53%, 떡국 사골육수가 42% 증가하는 등 거의 모든 간편가정식 제수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 추석에 이마트가 서울광장시장 최고 명물인 ‘순희네 빈대떡’의 추정애 사장과 공동개발한 간편가정식 제수용 먹거리 ‘순희네 빈대떡’과 ‘순희네 빈대떡 반죽’은 올해 설 들어서 매출이 2배 가량 늘어났다는 것.

간편가정식 제수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절반에 육박하고 여성경제활동 증가로 인한 맞벌이 가구의 증가, 고령화 인구 증가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영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대한민국에서도 간편제조 식품 시장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간편가정식 제수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마트는 올 설에 간편가정식 제수용품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보다 높은 품질의 간편가정식 제수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자 기존 대량생산 냉동 간편가정식 제수용품 대신 고기와 버섯 재료를 기존보다 늘리고 손으로 직접 만든 간편가정식 전을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피코크 모듬전(470g)을 8880원에, 오색꼬치전(380g)을 6980원에, 고기 완자전(450g)을 6150원에 선보였으며, 출시 5일만에 기존 상품보다 2배 가량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 임대섭 간편가정식바이어는 “최근 1인가구 증가와 여성경제활동인구 증가 등 사회가족구조가 변화면서 최근 2~3년 전부터 전통명절에도 간편가정식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라며 “이런 추세에 맞춰 이마트에서는 간편가정식 제수용품을 이전보다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대량구매를 통해 가정에서 직접 제조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간편가정식 제수용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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