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감사원으로부터 한예종의 입시비리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특별감사에서 한예종 무용원의 한 교수가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려고 신입생 선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신임 교수 채용에도 부당하게 관여한 정황을 확인해 검찰에 감사자료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거나 정관계 유력인사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종은 2012년에도 음악원의 한 교수가 입시 준비생을 상대로 불법 교습을 하고 합격시켜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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