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분 논란을 겪은 물티슈 시장에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조한 업체가 주목 받고 있다. 고객과 함께하는 공장 견학 및 물티슈 전 제조과정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소비자들의 불만을 제로로 만들었던 물티슈 업체 몽드드는 “모호한 기준 속 업계의 혼란과 계속되는 성분 논란 속에서 대외 경쟁력을 높이려면 잔인하리만큼 객관적인 물티슈 업계의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몽드드 대란'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각종 온라인 마켓을 뜨겁게 달군 국민물티슈 몽드드는 지난 해 6월 이미 각 판매 사이트의 제품소개 페이지에 유해성분물질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공개, 불검출 결과를 알림과 동시에 물티슈 전 성분에 대한 상세한 성분 함량을 공개한 바 있다.
몽드드가 발표한 성분 표시에 따르면, 최근 논란의 중심이었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MIT, CMIT, PHMG, PGH는 포함돼 있지 않다.
업체 관계자는 “물티슈의 전 성분 공개가 법제화 되었고 의무화가 된 상황이지만,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철저히 지켜져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자사는 지난 6월부터 전 성분 공개를 실시하였으며,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몽드드는 현행 국내 물티슈 분류에 따른 공산품 관리 기준이 아닌 화장품법 기준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6개월 유통기한제 도입 및 유통기한 한달 전 제품을 모두 무료로 리콜해 주는 ‘무료리콜제’와 아이들이 마음 놓고 만질 수 있게 부드러운 모서리 처리와 항균성을 높인 포장지 도입 등 국내법 규정과 성분 논란을 종식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몽드드는 홈페이지 및 각종 마켓 상세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2월 더욱 안전해진 성분으로 전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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