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설연휴 이용객 '역대 최다' 60만명 전망

입력 2014-01-27 13:52  

이번 설 연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60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 닷새간 예상 출국객은 26만7000명, 입국객은 3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출국이 7.1%, 입국이 16% 증가한 것이다.

일자별로 보면 연휴 첫날인 29일 출국객(6만8444명)이,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 입국객(8만7737명)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공항공사는 긴 연휴와 저가항공편 확대로 가족 단위 해외여행이 늘어난 데다 중국 춘제(春節·설)와 맞물려 이용 여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운영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아울러 출국장 혼잡 해소를 위해 셀프 체크 시스템인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이용을 장려하고 출국장 보안검색 시간을 앞당겨 운영하기로 했다.

연휴 마지막 날 입국 여객이 몰리는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출국심사 인력을 입국 심사장으로 전환 배치하고 자동출입국심사 기기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도 설 연휴에 본사와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에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한다.

한국공항공사는 해당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를 평소와 비교할 때 국내선만 137편 늘린 총 2719편을 운항하고 강설 등 기상악화 시 활동할 재난대책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 기간 여객과 화물수송 증가로 공항이 혼잡할 것에 대비해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지역에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공항과 연계되는 대중교통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설 연휴에 전국 14개 공항을 출발하는 예상 승객은 국내선이 약 31만6322명, 국제선이 약 6만8313명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설 연휴보다 국내선의 경우 3만550명, 국제선은 1만1093명 늘어난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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