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아데나 대량 복사 주가 악재?

입력 2014-01-28 06:46   수정 2014-01-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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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리니지'에서 아데나를 비롯한 아이템의 대거 복사가 발생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p> <p>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고 있는 '아데나 복사'는 동접자가 1만2000명을 넘는 가장 인기 있는 서버인 오크서버에서 지난 5일 발생했다. 일반 유저들이 악용한 것은 지난 24일부터다.</p> <p>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TV 한 BJ는 방송을 통해 '특수창고에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맡기면 캐릭 내에 아이템이 창고에 안 맡겨지면서 창고에는 아이템이 생성된다. 가령 1억 아덴이 2억을 만드는데 5초도 걸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해 파문을 낳았다.</p> <p>그는 '이 같은 복사는 수백억 아데나에 이르며, 중계사이트에 팔아 아데나를 현금화하여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십억까지 현금화한 유저도 있다'고 전했다. 아이템베이 같은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현재 오크서버의 현금거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아데나 거래 사무소에서도 더 이상 매입을 하지 않고 있다.</p> <p>관련 버그 악용자들은 현재 운영진에게 계정을 압류당한 상태다. 하지만 이미 엄청나게 풀려버린 아데나로 오크서버는 순식간에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상태다.</p> <p>엔씨소프트는 27일 오후 6시경 '리니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오크 서버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아이템을 사용하는 행위가 확인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사 및 수정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비정상적 아이템 유통 행위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p> <p>이어 '고객 여러분께 염려와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최대한 빠르게 해당 현상에 대한 수정 조치를 완료하겠다'며 '해당 현상을 악용해 게임 내 아이템에 대한 이득을 취하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끝까지 확인해 악용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 해당 현상에 대한 악용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p> <p>
이 같은 아데나 복사 사태는 엔씨소프트의 주가에도 악재될지도 관심사다. 최근 들어 중국 시장에 진출한 '블레이드&소울'의 인기가 주춤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복사 사태가 터진 것. 엔씨소프트의 상당 부분의 매출을 차지하는 '리니지'의 매출 감소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p> <p>게임업계에서는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가 설날 특수를 맞추어 엄청나게 공격적인 이벤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비장의 무기인 '리니지 이터널'과 같은 차기작의 밑그림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p> <p>'리니지'는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07년 단일 게임과 국내 문화콘텐츠 상품 최초로 누적 매출 1조를 돌파했다. 2013년 2분기에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6월에 누적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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