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금호아시아나, 금호리조트 가져온다

입력 2014-01-28 21:03   수정 2014-01-29 04:16

CJ서 지분 50%
695억원에 매입



[ 조진형 기자 ] 마켓인사이트 1월28일 오후 6시15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콘도·골프장 운영회사 금호리조트를 CJ그룹한테서 되사온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금호리조트 지분 50%를 금호아시아나 계열사들에 매각한다. 금호터미널(250억원) 아시아나IDT(250억원) 아시아나에어포트(100억원) 아시아나애바카스(95억원)가 인수금 695억원(주당 1만523원)을 나눠 분담하기로 했다.

금호리조트는 골프장 사업과 콘도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국내 아시아나CC와 중국 웨이하이포인트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고, 충무 설악산 제주도 화순 등에서 콘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까지 연속 순손실을 냈지만 지난해엔 80억원 안팎의 이익을 올렸다.

금호리조트는 금호고속과 CJ대한통운이 50%씩 보유하고 있지만 CJ그룹 계열사로 분류돼 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12년 금호고속 지분을 사모펀드(PEF)에 넘겼기 때문이다.

CJ그룹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CJ의 손자회사인 금호리조트 지분을 100%로 늘리거나 모두 처분해야 했다. CJ그룹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어 보유 대신 매각을 택했다. 다만 2009년 금호산업한테서 해당 지분을 827억원(주당 1만2518원)에 사왔다가 695억원에 매각함에 따라 매각손실 132억원을 2013년 재무제표에 반영하기로 했다.

금호 관계자는 “CJ그룹에서 지분 매입을 요청해 되사온 것”이라며 “항공사업과 리조트사업 간 연계 상품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금호리조트 매각 자금으로 올해 투자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을 110%에서 107%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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