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날] 출발전 차량점검 부터…타이어 공기압·마모 등 반드시 점검해야

입력 2014-01-29 06:57  

[ 김보형 기자 ] 장거리 운전이 많은 설 연휴 귀성길에 출발 전 차량 안전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게 좋다. 설 명절은 날씨가 추운 탓에 차량 기능이 평소보다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차량 점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면과 닿는 타이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타이어 파열에 의한 사고가 많은 데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타이어는 출발 전 반드시 공기압을 점검하고, 고속 주행의 경우 평소 공기압보다 10%가량 증가시켜 주입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는 1년 1만5000~2만㎞ 주행을 기준으로 2~3년마다 교체해야 한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어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타이어를 바꿀 때가 됐다는 의미다. 사고에 대비한 ‘스페어 타이어’ 점검도 필수다.

귀성길 차량은 평소보다 승차 인원이 많은 데다 선물 등 짐도 늘어난다. 자동차 무게가 증가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밀림현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브레이크 오일상태와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 상태 등도 살펴봐야 한다.

엔진룸의 반투명 탱크에 담긴 브레이크 오일은 눈으로 부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탱크에 표시된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오일이 있으면 정상이다. 오일이 부족하거나 오일의 색깔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교환 또는 보충해줘야 한다. 바퀴에서 ‘끼익’하는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는 앞쪽의 경우 2만㎞마다, 뒷라이닝은 4만㎞마다 교체하는 게 좋다.

장시간 정체 및 장거리 운행에 따른 엔진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냉각수와 엔진오일, 라디에이터 등의 점검도 잊어서는 안 된다. 냉각수는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점검하고, 부족할 땐 수돗물로만 보충한다.

엔진오일은 차량을 예열한 뒤 시동을 끄고 5분 정도 경과한 상태에서 점검해야 한다. 라디에이터는 상부의 캡 부위나 하부의 냉각호스 연결 부위에 누수가 있는지, 이물질이 끼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야간운전에 대비해 전조등, 후미등, 제동 등의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설 연휴기간에 국내 완성차 업체 5곳(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은 경부·서해안고속도로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1월29일~2월1일)를 실시한다. 검사를 받은 후 필요한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교환도 해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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