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엔지니어링, 4분기 영업흑자 힘입어 '급등'

입력 2014-01-29 09:44   수정 2014-01-29 09:49

[ 권민경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4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45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00원(5.80%) 뛴 7만1100원을 나타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1억89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3.46%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 3분기까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1조280억 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8조5000억 원과 2500억 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소규모이긴 하지만 2012년 4분 이후 네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추가원가가 발생한 해외 프로젝트가 남아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문제 프로젝트가 의미있게 종료되기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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