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라인에 빠졌다" 네이버, 타이페이에 테마 전시장 오픈

입력 2014-01-29 10:56  

대만에 세계 최초의 라인(LINE) 캐릭터 테마 전시회장이 등장했다.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글로벌 메신저 라인은 대만 타이페이에 'HERE WE ARE in TAIPEI!- LINE FRIENDS互動樂園(호동낙원)'이라는 라인 캐릭터 체험 테마 공간을 지난 25일 오픈했다. 오는 4월 27일까지 운영한다.

라인은 테마 전시회장을 통해 이용자들이 브라운, 문, 코니 등 라인 캐릭터들의 초기 디자인부터 미공개 일러스트, 현재 스티커에 반영된 이미지들을 공개했다.

대형 캐릭터 피규어들을 배치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라인 캐릭터 이미지를 감상하고,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라인 캐릭터들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인은 또한 전시회장 내 라인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라인 카페와 스토어도 배치,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라인은 대만 전역을 돌며 이용자들이 라인 캐릭터들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라인 럭키 트럭 행사를 진행, 대만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라인 럭키 트럭 이벤트는 라인에 큰 성원을 보내준 대만 이용자들에게 코니와 브라운이 새해 복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12일 타이페이 장제스 기념관에서 시작해 타이중, 카오슝 지역을 거쳐 26일 타이페이 신콩 미츠코시 광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운행을 종료했다.

라인 럭키트럭은 운행한 지역마다 대만 이용자들이 길게 줄서서 대기하는 등 트럭 앞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만 이용자들은 라인 캐릭터 유리판에 새해 다짐을 적고, 라인 캐릭터인 코니와 브라운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등 라인과 함께 신년을 맞이했다.

현재 대만 전체 인구는 2329만명이며, 라인의 대만 이용자는 1700만명에 달한다. 라인은 추후 대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더욱 다양한 현지화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라인은 대만에 세계 최초의 라인 테마 전시회장을 오픈하고, 대만에서 국민메신저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고 고무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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