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곳곳 비…서해안 '옅은 황사'

입력 2014-01-30 14:39  

설 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 비가 오고 있다. 비로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아 귀성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강원도 영동 제외), 전라남북도와 경북 북서 내륙 지역에 낮 한때 비가 조금 내렸다.

오후 2시 현재 서울의 강수량은 3.5㎜이다. 인천은 1.3㎜, 원주 3.0㎜, 목포 0.7㎜, 전주 1.5㎜, 여수 4.1㎜, 서귀포 4.5㎜, 통영 5.1㎜로 양은 많지 않다.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지만, 경상남북도에는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서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져 주로 서쪽지방에서 오후 늦게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낮 동안 옅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계의 흐름과 하강기류의 강도에 따라 황사의 강도와 영향지역에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은 '약간 나쁨' 상태이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강원도 영동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다른 해안지역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경상북도와 강원도 영동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므로 각종 화재예방에 조심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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