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만화 ‘지지않는 꽃’에 일본 정부 철거 요청…현지 반응은?

입력 2014-02-01 18:46  


[연예팀] 위안부 만화 ‘지지않는 꽃’이 화제다.

1월31일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는 ‘지지 않는 꽃’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작가들의 위안부 만화 20여 편이 전시됐다.

이에 만화를 관심 있게 본 현지 관람객들은 위안부에 대한 참상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공감과 지지를 표하면서 희망을 잃지 말라는 격려의 메시지도 벽면 가득히 남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일본 측은 우리 만화가 정치적이라며 해당 만화를 철거할 것을 요구했지만 조직위와 관람객들은 위안부 문제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여성 인권과 역사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한 조직위는 오히려 위안부 강제 연행이 없었다는 내용을 담은 왜곡된 일본 작품을 전시하려던 일본 측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개막 전날인 30일 부스를 철거했다.

이에 일본 측은 유감을 표했으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문서를 현지에서 배포했다.

위안부 만화 ‘지지않는 꽃’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안부 만화 지지않는 꽃 소식 진짜 울컥하네” “위안부 만화 지지않는 꽃 진짜 화나네요” “위안부 만화 지지않는 꽃 일본 정부 너무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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