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가 '대장금' 이후 10여년 만에 방송에 전격 출연했다.
이영애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 1부에 남편 정호영 씨, 아들 승권 군, 딸 승빈 양과 함께 출연, 그간 팬들이 궁금해 하던 단란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영애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엄마가 됐다"며 40대에 아이 엄마가 된 이야기를 쑥스러운 듯 털어 놓았다.
그녀는 "사실 서울을 떠나 이곳에 자리잡은 것도 모두 아이들 때문이다"라며 경기도 양평의 넓은 풀밭 마당이 있는 갖춘 집을 장만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영애는 "아이들이 자라서도 추억할 수 있는 고향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애는 쌍둥이들을 보살피는 일상 역시 가감 없이 공개했다.
이영애는 "쌍둥이여서 두 배로 힘든 게 아니라 여섯 배로 힘든 것 같다"며 "길가다 쌍둥이 엄마를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한다. 처음 봤는데도 '힘드시죠'라고. 그렇게 금방 친해진다"면서 아이 엄마가 된 후 달라진 자신의 성격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이웃에 채소를 얻으러 가는 길엔 "예전의 나라면 꿈도 못 꿀 일이다"라고 웃으며 설명해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이영애, 오랜만이라 너무 반갑네", "이영애, 어느새 이렇게 털털해 지다니", "이영애, 영락없는 아이 엄마 다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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