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가구주택 임대 수익률 회복세

입력 2014-02-03 06:57  

Real Estate


서울 다가구주택의 임대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임대전문 정보회사 렌트라이프(www.rentlife.co.kr)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다가구 주택 임대수익률은 2013년 1분기 연 6.3%에서 2분기에는 연 5.4%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해 4분기에는 연 5.7%를 기록했다.

서울의 다가구주택 임대수익률은 2013년 상반기에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매매가격이 오르고 거래량도 급증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 임대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매매가격도 다소 조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 다가구주택 매매가격은 2013년 1분기 평균 6억1561만원에서 2분기 6억6751만원까지 급등했다가 4분기에는 다시 6억4185만원으로 낮아졌다. 반면 임대수익률은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임대료는 환산전세가 기준으로 2분기 6110만원 대비 4분기 6292만원으로 올랐다.

경기지역의 임대수익률은 4분기 연 6.9%, 인천은 연 7%로 서울보다 예상수익률이 높았다. 서울에 비해 매매가격이 낮은 경기, 인천은 2013년에도 꾸준히 연 6.5~7%대의 수익률을 유지했다.

서울 모든 지역에서 임대수익률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 서울의 3대 오피스타운인 강남권, 여의도·마포권, 도심권에서 30분 이내 출퇴근 가능한 지역만 임대수익률이 개선됐다. 구별로는 강남구, 마포구, 성동구, 성북구, 용산구, 중구의 수익률이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이들 지역은 입지는 좋지만 높은 매매가격 때문에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하기 어려운 곳이다. 4분기에는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수익률도 개선됐다. 특히 성동구(연 7.2%), 성북구(연 6.8%)처럼 업무지역에서 10~20분 정도 떨어진 지역의 수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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