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거래소 투어…대학선배 멘토와의 대화도
2박3일…120명 선착순
[ 손정희 기자 ]
‘제7회 한경 테샛 고교생 경제 리더스 캠프’가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2박3일간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하이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테샛 경제 캠프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최고경영자(CEO), 기업가, 금융인, 경제·경영학자 등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7회를 맞는 테샛 경제 캠프는 매회 접수 시작 1주일여 만에 마감될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겁다.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2박3일 일정으로 짜여진 이번 캠프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멘큐 경제학의 경제학 10대 원리’ ‘경영학과 마케팅의 세계’ ‘세계의 위대한 경제사상가들’ 등의 강의가 진행되고 ‘경제 골든벨을 울려라’ ‘시네마노믹스’ 등 경제·경영지식을 키우면서 재미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한국 경제·금융의 중심인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KRX) 투어 일정이 추가됐다. 한국거래소는 1956년 아직까지 시장경제가 낯설던 때 한국 자본시장의 문을 연 이후 60년간 우리 경제에 투자·자금조달 통로를 제공하는 중요 역할을 해온 곳이다. 한은 화폐박물관은 화폐의 제조·요건부터 나만의 체감물가 구하기 등 화폐·금융을 딱딱하지 않고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다.
경제 공부의 첫걸음인 ‘경제 10대 기본원리’는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경제학)가 알기 쉽게 설명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경제학 멘토링’ ‘미래부자의 첫 경제학’ 등 다수의 청소년 경제학 도서 저자이기도 하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은 경제의 큰 그림을 그려주는 거시경제와 시사 경제·경영 강의를 맡는다. 테샛에서 자주 출제되는 시사이슈와 거시경제 흐름을 짚어줄 예정이다. 강 연구위원은 한국경제신문 생글생글에 ‘시사 뽀개기’를 인기리에 연재 중이며 최근 책으로도 출판됐다.
민경국 강원대 교수(경제학·독일 프라이부르크대 박사)의 ‘경제이론 변천사’는 고교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별 강의로 애덤 스미스로부터 밀턴 프리드먼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자들의 사상을 다룬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경영학·옥스퍼드대 박사)의 ‘경영학과 마케팅의 세계’는 경영학을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기업의 마케팅 사례를 제시하는 흥미로운 강의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도 마련돼 공부로 지친 심신을 회복시킬 수 있다. 세계 최연소 4대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슬램 달성자이자 ‘달리는 청춘의 시’ 저자인 윤승철 씨(동국대 문예창작 4)가 사막 1250㎞를 건너며 얻은 값진 깨달음을 공개한다. 또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국제부 기자가 전하는 ‘시네마노믹스’는 영화에 숨어 있는 경제개념들을 재미있게 설명해 경제가 어렵다는 생각을 바꿔줄 것으로 기대된다.
‘멘토 선배와의 대화’에서는 12명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 대학생 멘토들이 입학 성공담을 들려준다. 캠프 때마다 ‘멘토와의 시간’이 아주 유용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캠프 모집 인원은 120명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 우측 배너를 클릭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42만원이다. 경제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한국경제신문사 명의의 이수증이 수여된다. 자세한 캠프 일정 및 캠프 장소 안내는 테샛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2)360-4054
손정희 한국경제신문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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