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카지노 설립 가속도… "적합 여부 이달 중 신속 결정"

입력 2014-02-03 16:19  

인천 영종도에 추진 중인 카지노 설립 적합성 판단이 이달 중 내려질 전망이다.

강신원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이날 개최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언급된 영종도 카지노 관련 보고 내용을 전달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강 국장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카지노 사전심사 청구건의 적합 여부를 이달 중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회의에서 보고했다"며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와 의료관광이 국내에서도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모 토론자의 발언을 듣고 박 대통령이 좋은 아이디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강 국장은 "영종도 카지노는 인천시 숙원사업"이라고 전제한 뒤 "신속히 결정된다는 것 자체가 인천 전체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고 긍정적인 신호"라고 환영했다.

현재 국내에서 카지노 설립 신고를 낸 사업자는 LOCZ가 유일하다. 현행 법상 카지노업을 하려면 정부에 사전심사를 청구한 뒤 심사를 거쳐 허가를 받아야 한다.

LOCZ는 영종도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짓기 위해 지난해 12월 17일 문체부에 사전심사를 청구했다. LOCZ는 문체부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토지를 매입하고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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