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 미사서 신자들간 몸싸움 소동

입력 2014-02-03 18:06  

'부정선거 불법당선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장에 반대파 신자들이 성당에 난입, 주최 측과 충돌했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수회센터 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에는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와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 공동으로 6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 김정대 예수회 신부의 주례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시국미사 성명 발표를 통해 "지난해 8월 국정원 불법 개입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올바른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시국선언을 했다"며 "하지만 우리의 요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비통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외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이라도 총체적 관권 부정선거에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같은 시간 보수 성향의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인 모임' 소속 회원 및 신자 30여명은 성당 밖에서 시국미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퇴진의 대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천주교의 이름으로 반미·반정부 투쟁을 벌인 정의구현사제단과 같은 종북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국미사가 시작되자 경찰 저지에도 성당 건물로 들어가 미사가 열리는 예배당 안까지 난입을 시도했다. 시국미사 참여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동안 소동을 피웠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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