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개국 멤버로 참여했다가 미국에 이민해 처음으로 남가주 하늘에 우리말 방송 전파를 띄운 김영우 아나운서(85·사진)가 지금까지 50년간 프로그램 제작에 쓰던 모든 장비를 미국 남가주대(USC)에 기증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를 졸업하고 1961년 MBC 공채 1기 아나운서로 출발한 그는 1963년 미국에 이민해 2년 뒤 한인 방송국을 만들고 첫 마이크를 잡은 미주지역 우리말 방송의 개척자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일본어 방송에 자극을 받아 의욕적으로 성사시킨 방송 KTYM-FM이 그것이다. 1974년과 1978년 한국일보가 현지에서 각각 설립한 라디오코리아와 한국일보TV 개국도 주도했다.
2014-02-04 04:15 수정
60년대 美 캘리포니아 한국어방송 개척…김영우 아나운서, USC에 방송장비 기증
MBC 라디오 개국 멤버로 참여했다가 미국에 이민해 처음으로 남가주 하늘에 우리말 방송 전파를 띄운 김영우 아나운서(85·사진)가 지금까지 50년간 프로그램 제작에 쓰던 모든 장비를 미국 남가주대(USC)에 기증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를 졸업하고 1961년 MBC 공채 1기 아나운서로 출발한 그는 1963년 미국에 이민해 2년 뒤 한인 방송국을 만들고 첫 마이크를 잡은 미주지역 우리말 방송의 개척자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일본어 방송에 자극을 받아 의욕적으로 성사시킨 방송 KTYM-FM이 그것이다. 1974년과 1978년 한국일보가 현지에서 각각 설립한 라디오코리아와 한국일보TV 개국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