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달 28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인근 논에서 수거된 청둥오리 폐사체 6마리의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결과 AI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발견된 물닭, 붉은부리 갈매기 2마리를 비롯해 부산지역에서 수거된 총 19마리의 야생조류 폐사체 모두가 AI와 관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1일 부산의 한 닭 사육 농가에서 집단 폐사한 닭도 임상증상이나 부검소견 결과 고병원성 AI의 전형적인 특징과는 차이가 있어 AI 오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폐사한 닭의 분변과 혈액을 부화란과 접종해 AI를 판별하는 추가검사를 시행해 6일 최종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부산시는 조류 폐사체 AI 검사에서 줄줄이 음성이 나왔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AI 의심 농가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축사 소독을 하는 한편 살처분 매몰지와 인력, 장비를 확보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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