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동반 하락…닛케이 연중 최저치

입력 2014-02-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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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장 초반 급락세를 이끌었다.

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382.54포인트(2.62%) 하락한 1만4236.59로 오전장 마감했다. 이날 1.80% 하락 출발한 닛케이평균주가는 엔화 강세에 장중 한 때 3%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달 1만5000선이 붕괴된 이후 이날 1만42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2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6엔(0.55%) 내린 101.30엔에 거래 중이다. 한때 엔·달러 환율은 100.77엔까지 밀려 지난해11월22일 이후 처음으로 엔화 가치가 100엔 대로 올라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이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며 "엔화 강세에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주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502.34(2.28%)포인트 떨어진 2만1533.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과 대만 증시는 춘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

한국 코스피지수는 1891.44로 1.49% 하락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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