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지방자치단체 지적을 충실히 이행함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공사를 재개, 4월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1조600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PX 공장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다.
SK 측은 “공사중지기간 동안 사전 축조 미신고 공작물 54기 등 위법 사항을 해소하고 자체적인 추가 안전검검, 공장 인근의 주민대표 2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등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 서구청은 지난달 16일 SK인천석유화학에 미신고 공작물 54기에 대한 공사 중지를 요청했고 SK 측은 행정조치를 수용해 PX(파라자일렌) 공장 증설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SK 측은 90%가량 진행된 공사가 중단될 경우 협력업체 관리인력과 공사용 장비 대기비용, 자재 저장공간 임대비용 등 공사 매몰비용이 상당하다고 밝혀왔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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