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적자는 251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어닝 쇼크의 주원인은 정유 부문의 적자폭 확대"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 부분 영업적자는 3분기 522억원에서 4분기 3098억원으로 크게 악화됐다"며 "동남아 등 역내 주요 석유제품 수입국들의 경기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정유 부분의 흑자로 40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1분기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정유 부문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통상 1분기 정제마진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전년 동기 실적(영업이익 6959억원)에는 미치지 못하겠다"며 "유가 하락과 PX(폴리에스터 원료) 마진 악화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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