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무명선수에 졌지만…

입력 2014-02-05 20:35   수정 2014-02-06 04:28

우즈, 인도서 자선 스킨스게임
기업인과 한 팀…초청료 27억원



[ 한은구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250만달러(약 27억원)의 초청료를 받고 5일(한국시간) 인도를 처음 방문했다. 공식 대회 출전도 아니고 이벤트로 열리는 스킨스게임 한 번 출전료로는 상당한 금액이다.

인도 델리GC에서 열린 자선 스킨스게임에는 4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몰려들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우즈의 맞대결 상대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나 필 미켈슨(미국) 같은 유명 선수가 아니라 인도 출신 유망주인 아니르반 라히리, 쉬브 카푸르 등 무명 선수였다.

우즈는 자신을 초청한 히어로모터그룹(오토바이와 스쿠터 제조 회사)의 파안 문잘 회장과 한 팀을 이뤘다. 우즈는 이날 버디 10개를 잡고 보기 1개를 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상대 팀에게 쌓인 상금을 내주면서 결국 패했다.

우즈는 “지금껏 경기를 치러본 코스 중 가장 페어웨이가 좁아 티샷을 날릴 때 걱정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자선 경기에서 마련된 기금이 인도의 골프 유망주를 돕는 데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이어 러시아 소치로 날아가 여자 친구 린제이 본과 함께 동계올림픽을 관람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우즈는 3주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8일(한국시간)부터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