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가 이달 중 위례신도시에서 ‘엠코타운 센트로엘’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 A3-6a 블록에 지하 3층, 지상 13~26층, 673가구 규모(전용 95·98㎡)로 짓는 단지다. 전용 100㎡ 이상 대형 아파트 공급이 주를 이뤘던 위례신도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단지로 평가된다.
위례신도시는 강남 및 판교와 붙어 있는 신도시다. 인근에 마천뉴타운을 비롯해 장지 택지개발지구, 문정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계획 지구가 인접해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 지난해 분양된 12개 단지 중 7곳이 1·2순위 청약에서 조기 마감했다. 최근 소형 아파트에 밀려 입지가 좁아진 대형 주상복합 단지까지 ‘청약 대박’을 터뜨리며 작년 분양시장을 주도했다.
위례신도시는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IC와 접해 있어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경전철 신규 노선인 위례~신사선과 신도시 내부 트램을 이용해 앞으로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입지인 ‘휴먼링’ 내부에 있어 편리한 교통과 생활편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휴먼링은 ‘공원~녹지~하천’을 잇는 인간 중심의 보행 네트워크다. 지금까지 휴먼링 내 공급된 단지들은 다른 단지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여 왔다. 휴먼링 내부에는 차량 진입이 제한돼 산책, 조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고 휴먼링 내 중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선호도가 높은 입지 때문에 모델하우스가 개관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100여통의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단지명도 휴먼링 프리미엄을 반영해 결정했다. ‘센트로엘’은 중심을 뜻하는 ‘센트럴(central)’과 금빛으로 된 둥근 부분을 뜻하는 ‘로엘(roel)’의 합성어다. 위례신도시 골든라인에 속해 있는 입지를 강조했다.
단지설계를 보면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해 대지면적의 약 40%를 조경공간으로 꾸몄다.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도 엠코타운만의 장점이다. 입주 후 1년간 ‘종로학평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서대우 현대엠코 이사는 “휴먼링 내에 들어서는 아파트란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고 단지가 휴먼링과 바로 연결돼 있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 타기에도 유리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해 5월에 공급된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와 함께 16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지어 분양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복정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입주는 2016년 6월 예정이다. (02)400-9888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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