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1% 감소한 1287억 원을 기록했다"며 "최근 대형 정유·화학 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올레핀 사업부 및 타이탄의 합산 이익은 전분기 대비 늘었다"며 "원료 가격이 올랐지만 주요 제품인 범용 합성수지 원료(PE·PP) 스프레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5.3% 증가한 1869억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12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그는 "PE·PP 시황이 견조한 가운데 폴리에스터 부원료(MEG), 합성고무 원료(BD), IT제품 기초 원료(SM)의 스프레드가 개선됐다"며 "구조 조정을 마친 아로마틱스 계열의 적자폭도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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