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금호석유 매출은 1조1397억원, 영업손실은 177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며 "합성고무 수요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 자가생산 부타디엔(합성고무 주 원료)의 원가부담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매출액 1조2535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으로 전분기 보단 나아지지만 전년 대비로는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낮아진 합성고무 공장 가동률(70% 내외)이 여전히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춘절 이후 2월 하순 가격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페놀유도체 영업적자는 지속되지만 판매물량 증가로 적자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 릴라이언스 등의 합성고무 증설에 따라 수입물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46%, 41% 내려잡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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