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육칠팔, 中 춘절 기간 매출 25% '껑충'…요우커 덕에 웃었다

입력 2014-02-06 09:38  

방송인 강호동 씨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식브랜드 강호동육칠팔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특수를 톡톡히 봤다.

육칠팔은 이 기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 덕에 '강호동 백정'과 '강호동 치킨'의 주요 관광 지역 매장의 매출이 25% 가량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8만여명으로 추산한 가운데 '강호동 백정'의 명동, 신촌, 동대문, 강남 등 주요 관광 지역 매장 12곳은 일매출 380만원을 웃돌았고, '강호동 치킨678'의 신촌, 명동, 강남, 역삼, 논현, 청담점 등 23곳은 일매출 210만원 가량을 기록했다.

매장별 중국 고객 비율은 평상시보다 50%이상 상승했고, 인당 객단가도 4만3000원으로 일본인 관광객 3만7000원, 국내 소비자 1만8000원보다 높았다.

육칠팔은 춘절기간 방문할 중국 관광객에 대비해 각 매장별 중국어가 가능한 스텝을 배치하는 한편 설 연휴기간도 정상 영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앞서 육칠팔은 중국 광저우에 프리미엄 고기전문점 '육칠팔'을 오픈해 월평균 168만 위안(한화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한국 바베큐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상해와 관둥성까지 진출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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