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보낸 사람' 개봉 및 투자, 배급 등이 모두 불투명했었다."
배우 김인권은 지난 5일 서울 강남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개봉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촬영현장이 매우 열악했고, 개봉은 물론 투자, 배급 등이 모두 불투명했다. 개봉을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또 김인권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영화의 무거운 느낌 때문에 외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미팅자리에서 감독의 열정에 반해 이 영화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출연계기를 전했다.
앞서 '신이 보낸 사람'은 신흥종교 신천지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루머가 SNS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투자처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김진무 감독은 "해당 루머와 영화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해명했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은 1년간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냉혹한 진실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종교적 자유가 허락되지 않고,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는 북한에서, 신앙인이 발견되면 즉각처형이나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된 노동과 학대를 받아야 한다. 그 속에서 목숨을 걸고 몰래 신앙을 지켜나가는 통칭 '지하교회' 사람들의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3일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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