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3년 만에 '흑전'…작년 영업익 200억

입력 2014-02-06 11:14   수정 2014-02-06 13:57

일진전기(사장 허정석)가 3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200억원, 순이익 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2011년, 2012년 2년 연속 적자에서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단 매출액은 87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1% 감소했다.

일진전기는 초고압 전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 게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고압 전선 및 변압기 등 고부가 제품 위주로 수주하고 수년 동안 공 들인 원가절감 노력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해 올해는 실적이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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